청동기 유적 – 강릉 교동(江陵 校洞)
강릉시 교동 택지개발부지의 구릉에서 조사된 청동기시대 유적지로 직사각형 주거지(집자리) 3기, 사각형 주거지 3기가 조사되었다.
화재 주거지에서 지붕과 벽체 시설이 확인되었고 화덕 자리는 깬돌을 이용한 방형의 위석식 화덕자리 또는 북쪽에 바람막이돌을 세운 무시설식 화덕자리이다.
주거지의 모서리나 벽쪽에 치우쳐 1~3개의 저장구덩이 설치되었다.
출토유물은 서북한지방 각형토기단계의 순수 겹아가리토기와 짧은 사선무늬, 톱니무늬 등이 시문된 토기가 있으며, 구멍무늬토기 1점과 목긴굽다리잔 1점도 확인되었다.
1호 주거지에서 출토된 탄화미의 방사성 탄소연대가 B.C. 16~13세기로 남한 청동기유적 중 가장 이른 시기에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