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동기 유적 – 양양 포월리(襄陽 浦月里)
양양군 양양읍 포월리에 위치한 청동기 시대 유적지로 주거지 13기, 고인돌 하부구조 2기가 조사되었다.
청동기 주거지는 평면이 장방형, 말각장방형, 방형의 수혈주거지로 3~4기가 한조를 이루어 배치되어 있다.
대부분 33㎡ 이하의 소형으로 노지는 무시설식이며 1~2개의 저장공을 갖추고 있다.
벽에는 판자 시설을 하고 흙벽과 판자 사이에 점토를 채워 넣었으며, 벽체를 따라 제습용 홈이 파여져 있다. 청동기 주거지는 영동지역 청동기시대 전기의 주거지와 같은 형태이며, 시기는 조양동, 방내리보다 약간 늦은 B.C. 8세기정도로 추정된다. 고인돌 2기는 모두 개석이 상실된 상태로, 장방형 석곽은 판석과 할석을 이용해 만들었고 바닥은 생토층을 그대로 이용하거나 할석과 냇돌로 시설하였다.
처옹기 유구에서는 민무늬토기, 대부소호편, 공열토기, 직립구연호형토기, 석부, 석촉, 반월형석도, 갈돌, 지석등이 출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