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기 유적 – 양양 가평리(襄陽 柯坪里)
양양군 손양면 가평리에 위치한 철기시대 유적지로 呂자형 주거지(집자리) 2기가 조사되었다.
1호 주거지는 남벽 중앙에 돌출된 출입구 시설이 있고 북동쪽 모서리분에 터널형 화덕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2호 주거지는 화재 주거지로 5개의 숯기둥이 남아 있는데 수종은 참나무로 확인되었다.
주거지 바닥에 진흙을 다지고 그 위에 기둥을 세운 형식으로 기둥 뿌리부분에 강돌 2개를 받치고, 기둥 옆에 가로대를 붙여 보강하였다.
동북 모서리부분에 터널형 노지가 마련되어 있고 바닥 북벽쪽에 진흙을 다져 만든 턱이 있는데 작업대로 추정된다.
출토유물은 납작바닥 소형민무늬 토기와 바리토기, 바닥 둥근항아리, 눌러찍은무늬 토기조각, 숫돌, 철조각 등이다. 1994년에 발굴된 주거지보다 뒷시기에 해당된다.